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26일(금)부로 전국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한 모기를 확인해 본 결과 50% 이상이 일본뇌염을 일으킬 수 있는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본뇌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증상과 치료방법, 예방접종을 알아보겠습니다. 모기는 일본뇌염 말고도 뎅기열이나 말라리아등 여러 감염병을 일으킵니다.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미리 숙지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게 노력해야 합니다.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기준
| 주의보 | 빨간집모기가 해당년도에 최초로 채집되면 주의보를 발령합니다. |
| 경보 (4가지 사유 중 1가지이상 해당시) |
- 주 2회 모기를 채집하여 1일 평균 개채수 중에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 50%이상일때 -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
일본뇌염이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남아시아 및 서태평양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입니다. 주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질환입니다.
작은빨간집모기 암컷 성충
작은 빨간집 모기는 일본뇌염을 일으킬 수 있는 모기입니다. 동물들의 축사나 웅덩이등에서 서식하는 모기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는 소형모기로 전체적으로 암갈색이며 무늬가 없고 주중이 중앙에 넓은 백색의 띠가 있습니다. 8월에서 9월에 많아지며 10월 말까지 살아서 활동합니다.
일본뇌염 증상
잠복기는 5일에서 15일 정도입니다.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두통과 발열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며 고열과 발작, 착란, 경련, 마미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로 감염이 진행되면 20~30% 사망하거나 회복되어도 30~50%는 신경계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일본뇌염은 치료법이 없어 대증치료를 진행합니다. 대증치료란 병의 증상에 따라서 처지를 하는 치료법입니다. 열이 난다면 해열제를 먹고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처럼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예방접종
일본뇌염은 치료법이 없지만 백신을 접종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아 일본뇌염 예방접종
소아의 경우 불활성화 백신이나 약독화 생백신 2가지 중 한기지를 접종하면 됩니다. 불활성화 백신은 백신을 죽여서 만들어 총 5회 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약독화 생백신은 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들어 접종하는 백신입니다. 총 2회 접종하면 됩니다.
| 백신종류 | 불활성화 백신 | 생백신 |
| 접종횟수 | 총5회 | 총 2회 |
| 접종일정 | 1·2차 : 생후 12~23개월 1개월간 2회 접종 3차 : 2차 접종 11개월 후 4차 : 6세 5차 : 12세 |
1차 : 생후 12~23개월 접종 2차 : 1차접종 12개월 후 접종 |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의 예방접종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들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 또는 근무자처럼 위험지역에서 활동을 하거나 일본뇌염 위험국가를 여행하는 여행자, 일본뇌염 비유행 지역에서 국내로 이주한 외국인, 그리고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실험실 근무자들이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모기물림 예방수칙 7가지
모기는 일본뇌염 말고도 말라리아, 뎅기열등 많은 감염병등을 일으킵니다. 가장 좋은 예방방법은 바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최대한 물리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1. 방충망을 점검하고 모기장을 사용합니다.
2. 모기가 살 수 있는 물웅덩이들과 막힌 배수로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고인 물을 없애야 합니다.
3. 야외 활동 후, 샤워하고 땀을 제거합니다.
4. 작은빨간집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피합니다.
5. 밤에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이며 품이 넣은 긴 옷을 입고 피부가 노출이 된 곳은 모기기피제를 사용합니다.
6. 식약처에서 허가된 의약외품 모기기피제를 올바르게 사용합니다.
7. 모기가 좋아하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합니다.